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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일본의 중고차 매매사원 급여시스템 및 수준
  • 등록일
    2017.03.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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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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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 매매사원은 월간 혹은 연간 얼마를 벌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중고차 매매사원이 되려는 사람들은 말 할 것도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호기심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와 관련한 제대로 된 통계는 없다.

    통계청의 통계 데이터에는 중고차 매매업체의 매출액이나 매출이익을 추정해 볼 수 있는 데이터가 제시되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제시된 매출액과 매출이익 데이터는 누락과 축소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신뢰도가 그리 높지가 않다. 그런데 매매사원의 소득 관련 통계는 아예 통계항목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다.

    따라서 통계적 차원에서는 매매사원의 평균 소득 등을 추론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일본이나 미국의 국가 통계에 자동차 영업사원의 임금수준이 통계항목에 포함되어 관리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점이다.

     

    어림짐작으로 매매사원들의 대략적 소득을 추정해 볼 수는 있다. 그들의 월간 매입 및 매출대수에 대당 평균 마진이나 수수료를 대입해 보면 대략적인 소득이 추정이 될 것이다. 매입자금의 조달 경로를 구분해서 추정하면 약간 더 구체적으로 그들의 소득이 파악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정확하지는 않다. 주된 영업지역이나 취급하는 차종에 따라서 혹은 영업의 기술에 따라서도 대당 이익금액과 전체 소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꽤나 많이 사고 파는 데도 손절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예상외로 소득이 빈약한 경우도 많다.

     

    현금영수증 제도의 시행 일정이 확정 공표(2017.2.3)됨에 따라 매매사원(중고차딜러)의 급여 시스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은 매매건 매매알선이건 모두 개인사업과 같은 형태로 소득을 챙기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형태에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매매사원이면서 개인사업자를 내지 않고, 자신의 자금으로 중고차를 사고 파는 형태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설사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어 매매사원에게 사업자등록을 내 준다고 해도 그 허용 사업의 내용은 매매알선으로 국한이 되게 될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매매업 등록업체는 매매 및 매매알선을 동시에 할 수 있으되 매매알선업등록업체 는 오로지 매매알선만 할 수 있도록 업역(業域)이 구분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자금으로 매매 및 매매알선을 하기 위해서는 정식으로 매매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후 사업을 하거나 혹은 법인사업자에 자신의 자금을 투자하여 지분을 확보한 후 법인의 이름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이 가능하지 않거나 위 방법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매매의 방법은 분명하다. 매매업체에 취업을 하여 피고용인의 신분으로 급여를 받으면서 영업을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시간이 지날수록 매매상사 대표의 입장에서는 향후 고용의 형태로 매매사원을 관리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 등 거래 투명화 압박에 따라 현재와 같은 사업자형 매매사원제도가 더 이상 발 붙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급여를 지급받는 형태의 매매사원은 그리 흔하지 않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형 중고차 매매업체에 고용된 일부 직원들만이 급여 형태의 고정 급여를 받고 있다. 대구지역 매매업체 등에서 상사대표가 고정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원을 관리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고용 형태의 매매사원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약 35,000명 정도의 매매사원 중 고정된 급여를 받는 비율은 5~10%가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매사원을 고용 형태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나 knowhow도 별로 발달되어 있지 않다. 기본급여와 매매수당 등 인센티브의 합리적인 설정과 피드백은 중고차 영업시스템의 골격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경험이나 통계적 데이터가 거의 축적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고용이나 인력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도 문제이지만 그런 관리를 위한 학습의 기회도 거의 없다.

     

    중고차 유통의 역사가 우리나라 보다 긴 일본이나 미국 중고차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중고차 판매사원의 급여와 관련된 통계 및 운영 경험과 기타 관련 정보가 풍부한 것 같다. 인터넷 상에서도 그런 정보들을 어렵지 않게 검색해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일본과 미국의 자동차(중고차) 판매사원 급여 사례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전반적인 급여 수준은 정부의 공식 통계(한국 고용노동부/일본노동후생성 /미국 노동부)를 참조했다. 기타 일본의 일부 구직사이트 (http://www.tensyoku-station.jp)나 미국의 관련 사이트(http://carsalesprofessional.com) 내용을 일부 인용하기도 했다.

     

    1. 일본의 중고차 판매사원 급여시스템

     

    일본에는 중고차 딜러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우리나라의 중고차딜러와 유사한 형태 및 의미를 가진 직업인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중고차를 사거나 파는 역할을 하는 사람은 중고차 판매사원 혹은 중고차 판매 스타프(staff)라고 부른다.

     

    일본의 중고차판매사원은 거의 모두가 특정 매매상사에 고용되어 기본 급여 및 판매 수당을 받고 있다. 경매장이나 대기업 등에 고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중소업체나 소규모 개인사업자형태의 매매업체에 고용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렇다면 일본의 중고차 판매사원은 대략 어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을까?  

    우선 초임 급여는 업체들의 구인 광고에 나타난 제시 조건을 통해 그 대략적 수준을 짐작해 볼 수 있다. 2017.1월 현재 몇몇 업체의 초임 제시조건은 아래와 같다.

     

    ■ 기업 규모별 초임 제시 현황(채용광고 기준)

     

    2017.2월 현재

     

    중고차 영업사원의 역할은 회사의 규모나 영업형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매입된 차량의 관리나 고객에 대한 상담이 주된 업무이다. 매입 담당의 경우 경매장이나 공매장을 순회하면서 응찰을 하기도 하나 최근에는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응찰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어 가는 추세이다. 업무의 강도 측면에서, 일부 예외가 있기도 하나, 그리 難度(난도)가 높은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사원 모집 광고 문안에서는 예외 없이 초보자도 쉽게 배우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표현이 빠지지 않는다.

     

    근무시간은 대략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의 표준적 기준을 중심으로 다소의 추가시간 운영을 하되 실 근무시간이 8시간이 넘지는 않도록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5일 근무가 일반적이지만 일부 소기업들은 격주 5일제를 운영하기도 한다.

     

    위 도표를 보면 자동차 매매업체의 신입사원 기본 급여는 평균 20~25만엔 정도로 설정되어 있다. 대기업이라 해서 초임 급여가 높지가 않으면 오히려 다소 낮은 경우도 있다. 일본의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위의 기본급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수준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채용 광고를 보면 기본급여 수준을 제시하는 한편 특진이나 우수사원의 사례를 부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입사 3년 차 직원 00가 월급이 40만 엔이라거나 입사 5년 차 직원 **가 지점장이 되어 월급을 60만 엔이나 받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기본 급여 수준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그런 특별한 경우를 부각시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실질적으로 대기업과 소기업의 급여 차이는 성과급 수준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급 여력이 있는 대 기업일수록 이러한 성과급 지급율을 높게 설정해 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급에 따라 위의 사례와 같이 입사 후 3년 만에 40만 엔이나 5년 만에 60만 엔의 월급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임 급여가 아닌 중고차 영업 경력자들의 평균 급여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동 내용은 일본 고용후생성(한국의 고용노동부)에서 정기적으로 집계하여 공표하는 공식 임금 통계자료를 통해 추정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동 통계에서 자동차 방문(외교) 판매원으로 구분된 직종의 평균 임금수준은 아래 도표와 같다.

     

    2015년 기준으로 1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의 평균 연봉은 492.8만엔(한화 약 5천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뜻 보면 꽤 높은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해당 직군 판매사원들의 영업 경력이 12.1년이고 평균 연령도 37.4세 인 점을 고려하면 그 정도는 수령해야 할 것으로 판단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일본의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오히려 다소 낮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 종업원수별 평균 급여 현황

     

     


     

    2015년 기준.

     

    영업경력별 급여 수준

     

    2015년 기준.

     

    일본에는 고용을 전제로 한 중고차 관련 직업군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볼 때 매우 다양하다. 우선 USS 자동차경매장 등 전국에 걸쳐 있는 약 130여 개의 경매장들이 모두 상당한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걸리버나 카치스 등 대형 매입전문점들도 매입 관련 영업직원들을 상당수 고용하고 있다. AT 그룹이나 VT 홀딩스 그룹과 같은 초대형 자동차 유통회사들은 각각 수백 혹은 수천 명의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중고차 수출업체들도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특히 SBT나 비포워드 등 대형 수출업체들은 수출 분야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 고용하고 있어 일본 중고차 수출시장의 경쟁력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젊은 층들의 중고차 판매사원에 대한 관심이나 선호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적극적인 멘탈이 요구되는 영업 업종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의 침체 분위기와 상대적으로 그리 높지 않은 급여 수준 등이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 미국의 중고차 판매사원 급여시스템

     

    미국의 경우에도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와 같은 형태의 중고차 딜러(사업자 등록 없이 매매 및 매매알선을 동시에 수행하는 딜러)는 없다.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에 소속되어 급여를 받으면서 중고차 매입 및 판매를 담당하는 영업사원이 있을 뿐이다. 매입매출이 아니라 알선의 형태로만 소비자들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일하는 매매알선인들은 브로커(Broker)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영업을 하고 있다.

     

    보통 중고차를 판매하는 직업인들을 자동차 판매원(Car Salesman)이라고 호칭하는데 대부분의 주에서는 자격증(License)을 취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판매원 개인에게 라이센스를 요구하지 않는 주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주에서는 소속 딜러(판매점)가 그러한 라이센스를 취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고차 매입이나 판매를 담당하는 영업사원들이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을까? 일본과 달리 미국의 경우 중고차 영업사원을 모집할 때 채용 광고에 급여 수준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다른 경로를 통해 파악을 하는 수 밖에 없다. 다행히 미국 노동부의 노동통계국 자료에 자동차 판매점에서 근무하는 판매직원들의 급여 현황이 집계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신차와 중고차를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중고차만을 판매하는 직군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아래 도표를 보면 자동차판매원들의 평균 급여 현황은 연 41,780 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하위 10% 인원은 18,410 달러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급여를 받고 있으며 반대로 상위 10% 인원은 76,220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어 능력별로 급여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제 인원의 50%가 받는 월 급여도 33,560$로 평균(41,780 달러)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급여 시스템에서 경력이나 능력에 비례한 성과급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 임금통계에는 자동차 판매직원뿐 만이 아니라 기타 일반 사무직원과 판매관리자 그리고 정비 기술직이나 탁송인 등 까지도 매우 구체적으로 직종이 구분하여 연간 급여액이 공표되고 있다.

     

    자동차 유통부문 종사자별 연간 소득(급여) 현황


     

     * 금액 단위: 1,000 USD($)

    * 10% 인원:

    고용인원의 10%가 받는 연간 급여액 / 나머지 90% 인원은 그 이상을 받음

    * 25% 인원:

    고용인원의 25%가 받는 연간 급여액 / 나머지 75% 인원은 그 이상을 받음

    * 50% 인원:

    고용인원의 50%가 받는 연간 급여액 / 나머지 50% 인원은 그 이상을 받음

    * 75% 인원:

    고용인원의 75%가 받는 연간 급여액 / 나머지 25% 인원은 그 이상을 받음

    * 90% 인원:

    고용인원의 90%가 받는 연간 급여액 / 나머지 10% 인원은 그 이상을 받음

     

    위 통계상 미국 자동차판매직들의 연간 급여액 약 42,000달러를 일본의 자동차 방문판매원들이 받는 연간 급여액 약 493만 엔과 비교하면 서로 매우 유사한 수준 임을 알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는 자동차/중고차 판매직원에 대한 급여 통계가 집계 공표되고 있지 않아 위 미국이나 일본의 사례와 직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연간 수령액 측면에서 매우 낮은 수준일 것으로 짐작될 뿐이다.

     

    소득이라는 측면에서 미국의 중고차시장은 한국시장만큼 그렇게 팍팍하지는 않은 것 같다. 직접 미국 중고차시장을 견학하고 온 사람들의 전언도 그렇고 미국 어느 사이트  (http://carsalesprofessional.com) 에서 자동차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의 내용을 보아서도 그렇다. 아래가 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경력별 자동차 판매사원 연간 소득(급여) 현황


     

    ※ 원래 자료에서 캐나다 등 미국 이외 설문응답자의 조사내용은 제외.

     

    그 이유가 무엇일까?

     

    미국에는 중고차매매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같은 보호장치도 없고 오히려 카맥스나 만하임 같은 초 대형 대기업들이 성업 중이다. 투자자들로부터 수 백억 원의 자금을 펀딩 받은 스타트 업들이 계속 시장으로 몰려 들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도 중고차 매매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판매사원들의 소득(급여)이 그런대로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쉽게 속단할 수 없는 문제이다. 자동차 유통과장에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험과 Knowhow가 우리보다 한층 높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중고차시장의 오염과 일탈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중고차유통의 활성화를 가져 오고 그러한 활성화가 시장 참가자들의 이득과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의 경우 중고차 유통과 관련된 법률이나 관련 규정 자체가 엄격하지는 않다. 그러나 일단 제도화된 규정은 엄격하게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불이행에 따른 제재가 매우 가혹하다. 세금탈루가 확인되면 거의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심하게 제재를 받는다고 한다. 주변의 탈세나 기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동정심을 보이지도 않는다. 오히려 탈세나 불법행위를 업체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해악적 행위로 간주하여 적극적으로 고발하기도 한다.

     

    중고차시장에서의 정보 비대칭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시장의 개방과 정보의 투명화 공개 만이 중고차시장의 황폐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이론(“The Market for Lemons" and asymmetric information / George A. Akerlof)이 주창되고 그 대안이 직접 실행(FTC: Buyers’ Guide)되기도 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3. 우리나라의 중고차딜러 급여 시스템

     

    아래의 자료는 우리나라 고용노동부에서 공표하는 직종별 임금데이터의 일부분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판매종사자의 평균 월 급여는 월 2,857,000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34,284,000원 인 것으로 나타난다. 신차 판매사원이나 일부 고정 급여를 받는 기업형 중고차 매매업체 판매사원들의 급여도 이 현황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구성 인원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 현황만으로 자동차(중고차) 판매사원의 급여 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 판매종사자의 경력 년수별 월 임금 현황(2015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차 판매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일반 중고차딜러의 평균적 급여 수준은 어떤 통계자료에도 나타나 있지 않다. 통계화 할 수 있는 데이터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중고차 딜러 시스템은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고용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중고차 딜러들의 급여 수준을 거론할 수가 없다. 굳이 비교한다면 그 들의 평균소득을 조사해 보아야 하는데 그 또한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통계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중고차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몇몇 기업형 업체들의 급여지급 수준만이 어렴풋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기업형 업체들은 4년제 대졸 초임기준으로 대략 월180 ~ 200 만원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과 경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 기본급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기업의 규모가 크거나 수익성이 유지되는 회사들은 성과급 형태로 인센티브나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통의 매매업체들은 사무장이라 부르는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고정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고차딜러라는 특별한 직업군에 의한 특별한 수익관리 관행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제도의 확정 공표(2017.2.3)에 따라 현행의 중고차딜러 수익관리 관행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형태로 유지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로 사업자등록을 해서 알선 위주로 영업을 하는 전문알선인(Broker) 제도가 생겨 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해서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올 것이다. 더 큰 가능성은 기본 급여를 지급하는 형태로 매매사원을 채용하여 매매상사를 운영하는 방법이다. 위에서 살펴 본 대로 미국이나 일본은 이미 그러한 시스템이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늦었지만 한국 중고차시장도 이제 고용을 전제로 한 매매사원 운용시스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왔다.

     

    현금영수증 제도의 시행에 따라 많은 매매업체 대표들이 딜러 소득의 분리과세 문제에 골몰하고 있다. 3.3% 기타소득세 공제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업체에서 그런 방법을 수용하려고 하고 있다. 당장 달리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온전한 대안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상사대표의 입장에서 매입자금 증빙관리나 회계처리가 매우 복잡하기도 하고 딜러 입장에서도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등의 부담이 과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다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 고용형태의 매매사원 관리시스템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는 방식이다. 늦었지만 한국 중고차시장도 이제 고용을 전제로 한 매매사원 운용시스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왔다. 

     

    글.연합회 정책위원장 신현도 대표